울산의 수변공원하면
태화강공원이나 선암호수공원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,
유명하지 않기에 한적하고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
화동못 수변공원을 소개해드릴게요 ˙ᵕ˙
화동못 수변공원
- 주소 : 울산광역시 북구 화봉동 324 (네비에 '화동공영주차장'으로 찍으시면 돼요.)
- 주차 : 공영주차장 / 전기차 충전소
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좋았어요.
공간이 꽤 넓어서 초보운전인 저도 쉽게 주차했답니다.
주차장에서 공원 입구 쪽으로 걸어가면
공중화장실, 에어먼지털이기, 쉼터 등 편의시설이 잘 구축됐어요.
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은 자전거 보관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-
예쁜 꽃들 쓱 둘러보고 계단 따라 올라가면
갈래길이 나오는데요,
왼쪽으로 둘러보면 버들다리 둘레길이 보이고
오른쪽으로 둘러보면 정자가 보이는데
어디로 가든 화동못을 사이에 두고 걸을 수 있더라구요.
저는 왼쪽 버들다리부터 걷기 시작했는데,
한적해서 참 좋았어요 -
둘레길에 있는 백일홍 색이 쨍하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ෆ
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래요.
부엉이 안녕 ᵕᴗᵕ
태풍 온 직후라 물이 꽤 불어있고 탁해져서 좀 아쉬웠어요.
맑고 잔잔할 때 오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.
걷다 보니 어느새 다다른 버들다리 끝자락,
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은 언제나 시원해요 -
길을 따라 걷다 보니 체육시설도 보이구요
멀리서 빨간 공중전화부스가 보이더라구요?
궁금해서 성큼성큼 걸어가봤죠?
가까이서 보니 책이 빼곡히 들어있더라구요!
작은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넘 귀여운거있죠 '◡'
옆으로 난 계단 따라 내려가니 물레방아가 있었어요.
물레방아가 돌아가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보니 괜히 반가웠어요-
(근데 예전에 본 적이 있었던가...?ㅋㅋㅋ)
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소리에 힐링되고,
작은 폭포에서 물놀이하는 가족들도 보였답니다.
피크닉장에서 산들렌표 마들렌 먹어주고 ෆ
맞은편 연꽃지에 동동 떠있는 연꽃 봉오리들, ✿
구석구석 다 둘러봤으니 이제 나가볼까 -
들어왔던 버들다리와 반대 방향으로 가보려구요.
낚시 금지라고 했는데.. 몰래 낚시하시는 분들 봤어요...ㅎ
버들다리가 끝나고 나와서 보니 공원 약도가 보이더라구요..?
저 반대 방향으로 돌았나봐요...^^
입구에 푸드트럭도 있어서
간단하게 간식거리 사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-
커피 / 팥빙수 / 토스트 등 종류가 꽤 다양했답니다.
무룡산에 올라본 분들이라면
한 번쯤 지나가보셨을 화동못 수변공원,
사람들이 북적이지 않기에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어 좋았어요.
산책길 대부분이 완만한 길이라
어르신은 물론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부담 없을 거예요-
아 그리고,
수변공원 입구에서 갈래길을 만나면
꼭 오른쪽 방향으로 가시길 추천드려요 !
어디로 가든 큰 상관은 없지만
공원안내도와 푸드트럭이 있으니까요..^^
저수지를 사이에 둔 둘레길을 따라
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물멍 산책이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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