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과 여름 사이,
5월이 끝나가던 자락에 들렸던 숙조당.
친구의 추천으로 1월에 미리 예약해두었고,
부부동반으로 다녀와 제대로 힐링하고 온 곳이다. 🤍
숙조당
-경북 경주시 다불로 177
(대문 옆에 주차공간 有, 2대 주차는 맨아래 자세히 적어두었어요!)
-체크인 15:00 / 체크아웃 11:00
-기준인원 2명 / 최대 4명
(추가 1인당 2만원 추가, 유아도 인원포함이예요.)
-인스타그램 @sookjodang
대문을 열고 들어서면
한적한 마당과 독채가 한 눈에 보인다.
푸릇푸릇한 나무와 잔디가 한옥과 어우러져
멍하게 걷기만 해도 그저 좋았다 ..🌿
가장 좋았던 마당의 휴식공간 🤍
보자마자 동그란 의자에 호다닥 달려가서
앉았는데 흔들의자라 깜짝놀랬다 ..^^
선베드에도 누워 광합성도 제대로 하고 ☀️
블투스피커로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
평상에 발라당 누워있는게 참 행복했다.
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
'이게 쉬는거지' 했던 기억이 난다.
금손 친구가 그려주는 우리 부부 🤍
라인드로잉이라고 하는데
보는 내내 감탄했었지 😳
구석구석 눈길이 가는 곳들이 있어
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🌿
여기는 독채 옆 바베큐공간 🍖
나란히 대롱대롱 매달린 대나무등이
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🤍
저녁에 고기 꾸워먹을 생각에
이 때부터 신났었다 😋
우드와 라탄의 조화로 아늑한 실내
곳곳에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고
꽃들이 모두 생화인 걸 보고 감동했다 ✨
눈에 띄는 좋은 책들 -
형아 뭐하는지 기웃거리는 남편이
거실에서 내다본 마당 🤍
한적한 뷰에 마음이 평온해진다.
날이 어둑해지자
대나무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.
저녁의 숙조당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.
드디어 바베큐 타임 ❤️🔥
바베큐 전 사장님께 전화드리면
필요한 숯과 도구 위치를 알려주신다.
아!
마당 뒷편으로는
사장님께서 직접 가꾸신 텃밭이 있어
상추는 직접 따서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☺️
다같이 짠도 하고 ~
노래 살짝 틀어놓고 신나게 춤도 췄다 ㅋㅋㅋ
방에 들어와서
와플까지 야무지게 시켜먹고 푹 쉬었지 -
안방에는 기본 더블베드가 있고
침구추가를 하면 바닥에
도톰한 이부자리를 마련해주신다.
(이 때만 해도 블로그 계획이 없었던터라
안방사진이 없어요😢)
체크아웃 전 안방에서 -
숙조당에서 남겨두고 싶었던 장면들 🌹
안녕 편안하게 잘 지냈어 👋🏻
숙조당은
한적함과 고요함이
공존하는 곳이었어요.
평상에 가만히 앉아있으면
바람에 흔들리는 풀소리와
새소리만 들려 평화로웠답니다.
아늑한 마당이 있어 숙소에만 있어도
충분히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.
하루만 있기엔 아쉬워
일주일은 머물고 싶었던 숙조당.
경주로 여행가신다면 이 곳 추천합니다 :)
주차공간
숙조당으로 네비 찍고 가셔도
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어요.
(저의 경험담..^^)
목적지에 가까워지면 서서히 속도를 줄이시다가
숙소 옆 주차공간에 주차하시면 된답니다.
주차할 차가 2대라면
사진에 표시된 두 번째 주차공간에 대시면 돼요 :)
(ෆ내돈내산입니다ෆ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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