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칭구와 경주여행에서 하루를 책임져줬던 소소가, 할머니댁이 생각나는 시골의 한적한 곳이었어요.

🍚 소소가
-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 32-13
- 숙소 대문 앞 평행주차 가능
- 체크인 15:00 / 체크아웃 11:00
(주인분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, 직접 안내해주셨어요)
-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 / 조식, 석식 제공

알록달록한 덩쿨이 마당과 집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포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,


소소가에는 냥이들이 머물고 있어요. 키우는 고양이는 노란 고양이 한 마린데 다른 고양이들도 들어와 지낸다고 해요. 🐱💛


저희가 지낸 방은 모모방이었어요. 방문을 열면 작은 마루가 있고 중문이 하나 더 있어요. 마루엔 작은 냉장고도 있었답니다.


모모방은 두 명이서 지내기 딱 좋은 공간이었어요. 전통문살과 서까래가 한옥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더라구요.


방 안의 미닫이 문을 열면 화장실이 있는데요, 화장실에 민감한 편인데 깔끔해서 좋았어요. 칫솔은 개별적으로 챙기셔야하고 죽염치약 싫어하시는 분들은 치약도 챙겨오시면 좋을 거에요 !

숙소를 둘러본 후에는 주인분께서 알려주셨던 주변 책방으로 가봤어요. 젊은 사람들이 가면 좋아하실거라고 추천해주셨던 곳이에요 ˘◡˘



고즈넉한 한옥과 마당이 참 예뻤어요. 대롱대롱 매달아둔 곶감이 신기해서 한동안 빤히 바라보기도 했답니다.

책방 이름은 누군가의 책방,
의자가 오롯하게 있는 이 공간이 좋아서 괜시리 의자에 한 번 앉아봤다 들어갔어요 ㅋㅋ



작은 공간에 다양한 소품들과 책들이 자리하고 있었어요. 마음이 가는 책 몇 권을 간단히 넘겨보면서 친구와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.


소소가를 예약한 가장 큰 이유, 바로 이 바베큐 석식이였어요 ఇ 주인분께서 안내해주셨던 시간이 되면 때 맞춰 정성가득한 밥상을 건네주세요.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셨지만 반찬이 푸짐하고 다양해서 다 먹기도 전에 배가 불렀어요 〰️

바베큐에 맥주가 빠질 순 없겠쬬? 곰표 처음 먹어봤는데 넘 맛있더라구요 🤍 식사 시작 후 40분 정도 지나서 마루에 밥상을 두면 주인 내외분께서 가져가주세요.

칭구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2차 〰️ 칭구가 쇼미더머니 보자고 해서 시작은 억지로 봤는데 .. 나중엔 제가 더 열심히 보고 있더라구요? 😋
아, 그리고 아홉시즈음 넘어가니까 옆 방에서 코 고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라구요.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티비 볼륨이나 이야기 소리에 주의를 기울였답니다.


9시 전 즈음, 시간에 맞춰 푸짐한 조식상도 건네주셨어요. 조식도 잔뜩 기대했었는데 컨디션이 좋지않아 거의 먹지 못해서 아쉽네요..

한적한 시골마을 속 한옥숙소라 아늑해서 좋았어요. 가장 인상깊었던 건 주인내외분께서 준비해주시는 저녁, 아침밥상이 단연 최고였답니다 ఇ

아쉬운 점이라면 바깥에서 잠을 잘 때 집에서만큼은 아니지만 꽤 잘 자는 편인데, 잠을 정말 많이 설쳤어요. 방 안이 울릴 정도로 옆 방에서 들리는 코골이소리가 꽤 컸고, 새벽 일찍부터 들리는 아이들 소리와 주변 생활소음에 힘들었어요.
다만, 개인적인 의견일뿐임을 알려드려요! 워낙 저는 자정이 지나 잠이 들고,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더 힘들었을거에요.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편이나 옆 방에 따라 머무는 시간의 질이 크게 좌지우지 될 것 같아요.
기본 침구류, 생활도구, 화장실 등 깔끔해서 좋았고 주인분들께서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지만 방음만큼은 아쉬웠답니다 😔
경주 소소가
경주 펜션, 경주 한옥펜션, 조식 석식 바베큐 펜션, 안압지 인근, 황리단길, 첨성대로
sosoga.net
예약방법과 요금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.
본 포스팅은 내/돈/내/산 리뷰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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